개요
덴푸라는 해산물이나 채소에 밀가루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내는 일본의 대표적인 튀김 요리로, 일본의 국민 음식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6세기 후반 포르투갈 선교사들을 통해 전해진 서양식 튀김 조리법이 바탕이 되었으며, 에도 시대에 식용유 보급이 늘면서 서민들도 즐기는 대중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도쿄를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라 여행 중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맛의 특징·재료
개량조개, 망둑어, 뱅어, 보리멸, 붕장어, 새우, 오징어 같은 해산물과 가지, 단호박, 연근 등 채소가 대표적인 재료로 쓰인다. 밀가루·달걀·찬물(또는 얼음물)로 만든 튀김옷을 입혀 약 180도의 고온 기름에 짧게 튀기기 때문에 영양 손실이 적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으며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식용유나 참기름으로 튀기는데, 튀김옷과 재료에 기름이 흡수되면서 칼로리가 높아지는 음식이라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함께 먹어볼 음식
덴푸라를 즐겼다면 덴푸라를 밥 위에 올린 덴돈, 비슷한 튀김 요리인 가라아게나 돈가스도 함께 맛보기 좋다. 돈가스는 메이지유신 이후 육식 해금과 함께 유행한 서양식 튀김 요리로, 덴푸라와 함께 일본 튀김 문화의 한 축을 이룬다. 한국의 튀김 요리 문화 형성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비교해서 맛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방문 팁
덴푸라는 더운 날씨에도 쉽게 상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여름철 식사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기름에 튀긴 음식 특성상 고칼로리이므로 다른 식사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어원이 포르투갈어 '템포라' 또는 '템페루'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알고 먹으면 음식의 서양적 뿌리를 떠올리며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